골프, 운동 효과가 있을까?

  • 김연주 기자
  • 발행 2023-08-30 13:23

골프는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다. [사진=셔터스톡]

몇년새 2030 사이에서 골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골프 인구는 515만 명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국민 10명 중 1명은 골프를 친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주로 40대 이상 중년층이 골프를 즐겼다면 지금은 20대와 30대도 많이 친다.

헬스장 대신 골프를 친다면 효과가 있을까?

골프 스윙은 전신 운동

골프는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운동량이 많은 스포츠다. 특히 골프 스윙은 전신 운동이 된다. 스윙 동작을 할 때는 발끝에서 골반까지 체중을 담고 몸을 고정한 채 허리를 회전하고 팔을 휘두르는데, 이때 하체와 척추, 상체 근육 등 전신의 근육을 모두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골프 스윙은 척추 기립근과 복부 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제대로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균형 감각과 지구력 등이 요구되는데, 코어 근육인 복부 근육이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골프 선수들은 제대로 된 스윙을 위해 다른 운동을 병행해 상체와 하체 근육을 단련하기도 한다.

골프의 홀 사이를 걸어 다니는 것도 운동이 된다. 골프는 총 18개의 홀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홀을 걸어서 돌아다니면 적어도 1,000~1,500kcal를 소모할 수 있다. 걷기 운동은 심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골프장의 푸른색 정신건강에 도움 돼

골프는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골프장에서 골프를 칠 때 자연스럽게 잔디와 나무 등 초록색이 가득한 환경을 접하게 되는데, 초록색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또한 실외에서 공을 치기 때문에 햇볕을 많이 쬐는데, 햇볕은 행복호르몬인 세로토닌 합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골프공을 홀에 넣어야겠다는 목표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를 안전하게 치기 위해서는 운동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부상 위험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비거리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스트레칭은 어때부터 시작해 가슴과 복부, 등, 다리, 손목 등의 순으로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운동이 끝난 후에 스트레칭을 해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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