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 '뜸치료' 암성피로에 개선효과 입증

유방암 환자의 피로 척도와 삶의 질, 임상효능을 높여
  • 김미나 기자
  • 발행 2024-03-13 09:2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이남헌 교수와 배혜리 전공의는 암성 피로를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에게 뜸치료를 시행한 실험 논문을 종합 연구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11일 전했다.

동서암센터는 암성 피로를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에게 뜸 치료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체계적 문헌 고찰 및 메타 분석을 통한 연구 논문을 SCI급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이번 논문에는 뜸 치료가 암성 피로를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의 피로 척도와 삶의 질, 임상효능을 높여 결과적으로 암성 피로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암으로, 환자의 대부분은 암성 피로를 경험한다.

이번 연구에서 암성 피로를 호소하는 유방암 환자에게 뜸 치료시 피로 척도, 활동도, 임상효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따로 부작용은 발생하지 않았다.

논문 결과를 종합했을 때 뜸 치료군이 피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통계적으로 확연히 볼 수 있었으며, 유방암 환자의 암성 피로 치료에 있어 뜸의 활용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라고 강조했다.

연구를 주도한 배혜리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암성 피로 치료에 있어 뜸치료 활용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남헌 교수는 "앞으로도 대전대학교 한방병원 동서암센터에서는 한의 암치료, 통합암치료 진료 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전을 위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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