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에 기계 심고, 진짜 '터미네이터' 된 슈워제네거

지난 18일 심장박동기 삽입 수술을 받아
  • 김미나 기자
  • 발행 2024-03-29 09:2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76)가 심장박동기 이식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자신의 팟캐스트 ‘아놀드의 펌프클럽’에서 “지난 18일 심장박동기 수술을 받고 좀 더 기계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슈워제네거는 선천성 심장 질환인 이첨판대동맥판막 이상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에는 심장 폐동맥 판막 수술을 받았으며, 2018년과 2020년에는 판막 교체 수술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는 “아무도 의료 문제에 관해 이야기 하지 않는 오스트리아에서 자란 나의 어릴 적 성장 방식에 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자신과 같은 질환을 갖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다’며 보내는 메시지에 투병 근황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잘 지내고 있다. 월요일에 수술을 받고 금요일에 이미 친구이자 동료 피트니스 운동가인 제인 폰다와 함께 대규모 환경 행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작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푸바’로 데뷔한 슈워제네거는 다음달 시즌2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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