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자일리톨'의 실체...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2배 높여

설탕 대용품이자 치아 관리 용품 자일리톨
자일리톨의 심혈관 안전성을 조사하는 추가 연구 필요
  • 김미나 기자
  • 발행 2024-06-10 09:2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껌이나 치약 등 제품에 사용되는 대체 감미료인 자일리톨이 심장 마비나 뇌졸중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NN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일리톨은 설탕과 비슷한 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40%나 낮아 무설탕 사탕, 껌, 구운 식품, 치약 등에 ‘제로 칼로리 당알코올’라는 이름으로 포함돼 있다.

미국 클리블랜드 러너 연구소의 연구팀은 이날 ‘유럽 심장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자일리톨은 주요 심장 질환(MACE) 발생 위험과 관련이 있고 생체 내에서 혈전증 가능성을 키운다며 “자일리톨의 심혈관 안전성을 조사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결과는 2004~2011년 심장병 환자의 혈액 표본 1157개와 심장병 고위험군에 속하는 2100명 이상의 혈액 샘플 등을 분석해 얻은 것이다.

그 결과 자일리톨 수치가 상위 25%에 속하는 참가자는 하위 25%에 속하는 참가자에 비해 향후 3년 동안 심장마비, 뇌졸중 또는 사망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스탠리 헤이즌 박사는 “자일리톨이 함유된 치약 등의 제품을 버려야 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자일리톨을 함유한 제품을 섭취하면 혈전 관련 사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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