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생리 기간 때, 오히려 인지기능이 올라간다?
신경심리학 저널 발표
생리 중 호르몬 변화가 뇌 기능에 영향
생리 기간 동안 여성의 인지 능력이 오히려 향상될 수 있다.
영국 런던 UCL 스포츠, 운동 및 건강 과학부 플라미니아 론카 박사 연구팀은 생리 중 여성의 기분 변화와 인지 능력 사이의 관계를 조사하고, 여성의 인지 능력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보았다.
연구팀은 생리 기간 동안 여성의 반응 속도와 정확성을 평가해, 월경 중 인지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총 248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
실험에는 △올바른 신호가 보일 때만 버튼을 누르는 테스트 △두 개의 공이 충돌할 때 정확히 버튼을 눌러 타이밍을 측정하는 테스트 △3차원으로 회전하는 도형의 거울 이미지를 식별하는 공간 인지력 측정 테스트 총 3가지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생리 중 호르몬 변화가 뇌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발견했으며, 특히나 에스트로겐은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알아냈다.
여성들이 생리 기간 동안 자신의 수행 능력이 저하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에 반하는 결과였다.
여성 운동선수들이 생리 중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적은 이유를 설명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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