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씨 일부러 골라 냈는데... 혈관 건강에 좋다고?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노화 방지와 암 예방 효과
혈액을 맑게 하고, 여드름 등 피부질환을 개선
  • 김미나 기자
  • 발행 2024-07-03 09:1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집에서나 카페에서 달달한 수박을 갈아 마실 때 수박씨를 함께 갈아 마시면 영양소를 더욱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박씨는 성장 발달, 성인병 예방, 노폐물 배출 등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알려졌다.

수박씨에는 각종 비타민, 칼슘, 무기질 등이 풍부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 또 단백질과 지질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 성분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린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측은 "지질은 콜레스테롤과 같은 말이며 지질은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재료, 담즙의 원료가 되며, 따라서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말했다.

수박씨의 쓴맛을 내는 쿠쿠르비타신 성분은 활성산소 생성을 억제해 노화 방지와 암 예방에 좋다.

또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을 맑게 하고, 여드름 등 피부질환을 개선한다.

특히 수박씨 4g을 섭취하면 마그네슘 일일 섭취량의 21%인 5㎎의 마그네슘을 섭취할 수 있다.

다만 소화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수박씨를 날로 먹거나 씹지 않고 그대로 삼키면 소화 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모든 과일의 씨앗이 수박씨처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며, 살구, 복숭아, 매실, 사과와 같은 씨앗에는 시안배당체 함량이 높기 때문에 식품으로 섭취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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