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사진만 찍으면, 소금 섭취량 알려드립니다!

음식 사진만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추정
24시간 소변 나트륨 검사 결과와 비슷하게 나와
  • 김미나 기자
  • 발행 2024-07-19 09:2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AI를 활용해 음식 사진만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추정하는 기술이 개발되어 유용성이 입증되었다.

소금 섭취량을 관리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끼니마다 섭취하는 소금 양을 정확히 기록해 평가하기엔 현실적 제약이 많다.

이에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류지원·김혜원 교수, 신장내과 김세중 교수 연구팀은 음식 사진만으로 그 안에 포함된 나트륨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개발해냈다.

연구에 사용된 AI는 음식 섭취 전후 사진을 촬영하면 두 사진의 소금 함량 차이 만큼을 섭취했다고 판단한다.

AI가 측정한 나트륨 섭취량과 신장 기능을 평가하는 추정사구체여과율(eGFR)만으로 실제 24시간 소변 나트륨 검사 결과를 예측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병원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보다 간편한 AI 나트륨 섭취량 측정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향후에는 상용화를 통해 임상 현장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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