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 치아가 깨졌을 때, 어떻게 하지?
어딘가에 부딪치거나, 딱딱한 것을 먹을 때 간혹 이가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흔하지 않은 일이지만 치아가 깨졌을 때 대처상황을 알아두도록 합시다.
치아가 깨졌을 때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충격받은 치아의 상처 부위를 건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치아가 깨지면서 주변 잇몸에도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소독되지 않은 손으로 상처난 부위를 만질 경우,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상처부위를 자극할 수 있어서 최대한 삼가야합니다.
다음 행동으로는 치아 깨졌을 때 상처가 나면서 생긴 출혈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따 입 안을 잘 살펴보고 출혈이 발생했다면 잘 소독되어 깨끗한 거즈나 솜으로 부위를 압박해 2-3분 정도 지혈을 해주어야 합니다. 상처나면서 생긴 출혈은 다른 부위를 또 감염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입 속의 상처를 잘 처치했다면, 이제는 깨진 치아를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깨진 치아 조각을 찾아서 미지근한 물로 적당히 헹굽니다. 그리고 살균을 위해 우유나 식염수가 담긴 적당한 크기의 컵에 치아 조각을 넣습니다.
이후에 빠른 시간내로 치아 조각이 담긴 통을 들고 가까운 치과에 방문하면 치아를 다시 붙일 수 있습니다. 치아가 얼마나 깨졌냐에 따라 치과에서 치료 방법은 다릅니다. 눈으로 보기에 치아가 깨진 정도가 미세하고 통증도 심하지 않다면 치과를 방문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에 파절 정도가 육안으로 보이거나 작을 경우, 치아를 다듬거나 레진으로 그 부위를 메꿀 수 있어 간단한 치료과정이 됩니다. 그러나 잇몸의 바로 위쪽으로 심하게 깨지며 충격을 받았다면 신경에 자극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신경치료와 치아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 또한 진행됩니다. 더 나아가 잇몸 깊숙이 뿌리까지 깨졌을 시에는 임플란트까지 진행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깨진 치아 방치할 경우 충치‧풍치 발생할 수 있어
하지만 간혹 치과에 갈 시간이 없거나 깨진 정도와 무관하게 치과에 방문하시지 않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치아 깨졌을 때 파절된 치아를 방치할 경우 세균이 침투하여 충치나 풍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아는 작은 문제라도 생길 경우 빠르게 처치해야 큰 해를 피할 수 있습니다.
치아 손상 시 대처방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생각보다 간단한 행동들이지만 모두 빠른 시간내로 처리해야 하는 일들입니다. 치아 파절은 우리가 살면서 자주 생기는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예 없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만일을 대비해 처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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