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성형 수술후 가능한 부작용

도움말 : 성형외과 전문의 이병민(분당 헤라성형외과 원장)
  • 이효정 기자
  • 발행 2022-10-18 12:01

[성형외과 전문의 이병민]

눈 성형은 눈이 작은 동북아인의 특징이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성형수술입니다.
많은 분들이 옷을 고르듯 간단하게 눈 성형을 선택하고 결정하는데, 성형은 얼굴의 생김새를 인위적으로 바꾸는 수술이므로 신중해야 하고 아무리 간단하다고 해도 부작용의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쌍꺼풀 수술후의 부작용은 눈을 감고 뜨는 기능적 문제보다는 수술 결과에 대한 불만족이 많은 편입니다. 충분한 회복기간이 지나도 붓기가 안 빠진듯이 부자연스러운 쌍꺼풀, 지나치게 높거나 진한 쌍꺼풀, 풀린 쌍꺼풀, 양쪽이 크기가 다른 쌍꺼풀, 과도한 흉터 등 다양한 불만족 유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눈 수술도 얼굴 전체와의 조화를 고려해서 균형을 깨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트임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흉터로 수술 부위의 피부가 얼굴 중앙의 두텁고 잘 드러나는 부위로 흉터가 생기면 진한 화장으로도 감추기 어렵습니다. 누호라고 부르는 눈 안쪽 붉은 살이 많이 드러나 보이거나 좌우 모양이 눈에 띄게 다른 경우, 수술한 자리가 뾰족하고 날카롭게 변해 인상이 사나워 지는 경우도 있는데 앞트임 복원술(몽고주름 복원술)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뒤트임은 눈꼬리 안쪽의 결막 부위를 연장하는 수술입니다.

수술 흉터는 거의 눈에 띄지 않지만 수술 부위가 아물면서 다시 달라붙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최소화하는 것이 뒤트임 수술의 관건인데, 과도하게 트면 속눈썹이 없는 부분이 길어져서 어색한 모양이 될 수 있어서 정도를 잘 조정해야 합니다.


밑임은 아래 눈꺼풀 바깥쪽을 아래로 당겨 눈이 3mm 정도 크게 떠지게 하는 수술인데, 눈의 세로길이 확장과 함께 찢어진 눈을 교정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대부분 적용이 가능하지만 검은 눈동자 아래 부분의 공박이 보이는 삼백안(흰 부위가 좌,우,아래 세면에 드러나는 눈)이나 눈 바깥 쪽이 넓은 경우, 눈초리가 아래로 처진 눈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아래쪽 흰 눈동자가 더 크게 드러나거나 눈 처짐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눈매 교정술은 원래는 안검하수를 치료하기 위한 성형입니다.

기본적으로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을 짧게 조작해 힘을 강화시키는 수술인데, 눈을 또렷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행하지만 수술이 과할 경우 자칫 눈이 시린 증상이 지속되거나 감기지 않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눈뜨는 힘을 체크한 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처진 피부를 줄이거나 지방을 절제하는 것만으로 중력의 영향이 없어지고 근육의 기능이 강화되므로 호전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눈 성형은 비교적 간단하고 회복기간도 짧지만 항상 원하는 대로 완벽하게 되는 것은 아니어서 과도한 욕심을 버리고 조건에 맞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도 극대화하면서 부작용을 줄이는 방책이 됩니다.


도움말 : 성형외과 전문의 이병민(분당 헤라성형외과 http://www.hera-ps.co.kr/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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