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는 김치를 만드는 곳은 어디일까?

그 답은 올해로 14회를 맞은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대회에서 ㈜새벽팜의 ‘참매실 새벽 알타리김치’를 비롯한 9개 제품을 2025년 수상작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김치품평회는 국산 김치의 품질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공동 주최하고 세계김치연구소가 주관한다.

심사는 전문가와 일반 소비자가 참여하는 관능평가와 생산시설 현장평가 등을 종합해 이뤄졌다.

대상은 ‘참매실 새벽 알타리김치’

올해 대상은 전남 장성군의 ㈜새벽팜이 선보인 ‘참매실 새벽 알타리김치’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찹쌀풀과 찹쌀밥으로 감칠맛과 농도를 조절하고, 전통 옹기에 저온 숙성한 매실청으로 깊은 맛을 더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은 주안에프앤비의 ‘포기김치(주안이네김치)’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빛고을김치영농조합법인의 ‘빛고을김치 이어온’ ▲㈜청원오가닉의 ‘포기김치(골드)’ ▲주안에프앤비의 ‘총각김치(주안이네김치)’가 뽑혔다.

장려상은 ▲㈜드림엘푸드의 ‘콕집어콕 콕포기김치’ ▲㈜임진강김치의 ‘미금치 율무 보쌈김치’ ▲농협조공법인 연천지사(전곡농협)의 ‘오색소반 포기김치’ ▲솜씨가 주식회사의 ‘솜씨가 신토불이 총각김치’ 등 네 곳에 돌아갔다.

대상 수상업체에는 국무총리상과 상금 500만 원이, 최우수상에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 원, 우수상에는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 장려상에는 aT사장상(3점)과 세계김치연구소장상(1점), 상금 100만 원이 각각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1일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열린다.

수상 제품들은 공영홈쇼핑 입점 기회와 유명 온라인 마켓 할인전, 실시간 판매(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판로 지원을 통해 소비자와 만날 예정이다.

농식품부 주원철 식품산업정책관은 “김치는 우리 식문화의 핵심이자 K-푸드의 대표주자”라며 “소비자들께서도 전문가와 소비자가 함께 뽑은 맛있는 김치를 직접 맛보시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