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재택의료센터 확충 방안 모색

이스란 제1차관, 보건소·보건의료원장 간담회 개최
  • 강주은 기자
  • 발행 2025-09-12 11:22

▲ 이스란 보건복지부 1차관 [사진=연합뉴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9월 11일 서울 용산구 비즈센터에서 재택의료센터 운영 보건소·보건의료원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재택의료센터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병원을 찾지 않고도 자택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 다학제 팀이 장기요양 수급자의 가정을 방문해 진료·간호·지역자원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13개 지자체에서 운영 중이며, 복지부는 2026년 3월 시행되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제도에 맞춰 전국적 확산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스란 제1차관을 비롯해 복지부 노인정책국장, 건강정책과장, 서울 성동·노원구, 광주 서구, 세종시, 전남 담양·영암군 보건소장과 강원 평창군, 전남 완도군, 충남 청양군, 충북 단양군 보건의료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문인력 확보·운용 전략과 서비스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제도 확충을 위한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이스란 제1차관은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에서는 민간의료자원이 부족한 만큼, 재택의료센터 확충에 지역보건의료기관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보건소·보건의료원이 재택의료센터 확충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참여모델 다각화 ▲수가체계 개편 ▲질적 관리체계 마련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지역보건의료기관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 참여현황 [자료=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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