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65세 이상 독감·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시작

15일부터 전국 보건소·의료기관서 순차 시행… 한 번에 두 가지 백신 접종 가능
  • 김지현 기자
  • 발행 2025-10-15 13:41

▲ 오늘(15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과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됐다. [이미지=질병관리청]

15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두 백신 모두 무료로 맞을 수 있으며, 한 번의 방문으로 동시에 접종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연령별로 순차 접종이 진행된다.


75세 이상은 15일부터, 70~74세는 20일부터, 65~69세는 22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전국 보건소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이번 접종에는 인플루엔자 3가 백신과 코로나19 LP.8.1 백신이 사용되며,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자는 주민등록증이나 건강보험증 등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면역저하자나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연령과 무관하게 이날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독감과 코로나19는 모두 고령층에게 치명률이 높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매년 유행 변이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접종이 중요하다”며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한 번의 방문으로 두 가지 백신을 함께 접종해 올겨울을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헬스케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