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건강보험 빅데이터, 네이버 통해 첫 공개

125개 질환 ‘환자수·진료비’ 검색만으로 확인
  • 구재회 기자
  • 발행 2025-11-25 11:56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네이버와 협력해 국민들이 자주 검색하는 125개 질병을 대상으로 대국민 ‘진료 관련 통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미지=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보유한 건강보험 빅데이터가 네이버 검색을 통해 공개된다.

공단은 네이버와 협력해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검색창에서 질병 관련 통계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진료 관련 통계’ 서비스를 21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국민 알권리를 강화하고, 신뢰 기반의 의료 이용을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 서비스는 네이버에서 자주 검색되는 질환 가운데 공단 빅데이터로 분석 가능한 125개 질병을 우선 선정해 제공한다. 네이버 검색창에 질병명을 입력하면 ▲환자수 ▲진료비 등 주요 통계가 즉시 나타난다.

환자수 통계는 2024년 기준 건강보험 가입자 중 실제 진료 기록이 있는 환자의 연간 실인원수(중복 제거)를 반영했다.


진료비 통계는 2020~2024년 최근 5개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본인부담금과 보험자부담금을 합산한 총진료비를 제시한다. 환자 중증도나 동반질환은 반영되지 않으며, 제도적 특성을 고려해 상·하위 5%는 제외한 뒤 평균과 범위를 산출했다.

또 총진료비에 이용형태별 본인부담률을 적용하면 예상 본인부담 규모도 추정할 수 있다.

정기석 공단 이사장은 “공공데이터와 민간 기술을 결합한 대표적 민관협력 사례”라며 “국민이 공신력 있는 건강정보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케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