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람이 주는 선물, 면역력 증진에는 '양배추'

  • 은현서 기자
  • 발행 2022-12-02 10:03

찬 바람이 불면 양배추 체액이 진득해지면서 단맛이 증가한다.[사진=셔터스톡]

겨울철은 활동량이 줄고 외부 바이러스 및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더구나 장기간 지속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면역력 증진에 관한 관심이 높다.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3대 장수식품인 양배추의 효능과 올바른 섭취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양배추의 효능

찬 바람이 불면 양배추 체액이 진득해지면서 단맛이 증가한다.

따라서 사계절 중 겨울철 양배추가 가장 맛이 좋다. 양배추에는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는데 양배추 속으로 들어갈수록 영양성분이 높아진다.

우리 몸에서 점막은 외부균 침입에 1차 방어작용을 하는 곳으로, 점막이 상하면 염증이 생성된다. 여기에 발암물질까지 쌓이면 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양배추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항암성분이 존재하는데, 이 성분이 발암물질의 활성화를 막고 점막이나 장 내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 면역세포의 활동을 도와준다.

양배추의 효능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위장기능 개선으로, 이는 비타민 U와 비타민 K가 위점막을 보호하고 위액 분비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이 외에도 양배추는 비타민 A, 비타민 C가 풍부해 노화 방지와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며 식이섬유소가 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개선해준다.

좋은 양배추 고르는 법

양배추의 모양이 동글하고 겉잎이 녹색을 띠며 묵직하고 단단한 것이 좋다. 잎이 시들거나 상처가 있는 것도 피한다.

양배추를 쪼갰을 때 내부가 촘촘한 것이 좋으며, 노란색으로 변한 부위가 많은 것은 좋지 않다.

내 몸에 독이 되지 않게 먹는 방법

양배추는 열에 약해 가급적 생으로 먹거나 열을 약하게 가열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는 비타민 K가 풍부하나, 비타민 K는 혈액을 응고시키는 효능이 있다. 따라서, 항응고제 약인 ‘와파린’을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과다섭취를 주의한다.

또한, 갑상선 질환이 있는 환자의 경우 과도한 양배추 섭취는 요오드 흡수를 방해하여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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