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바꿔야 할 때' 건강한 습관 만들기

  • 정동묵 기자
  • 발행 2022-12-04 02:41

'처음이 어렵지, 습관만 들면 별일 아니야'라고 한다. '밥을 먹을 때 조금 더 꼭꼭 씹어먹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자기 전 야식 먹지 않기' 등 사소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일들을 조금씩 실천해 습관으로 만들면 그만큼 더 건강해질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매일 조금씩 건강해질 수 있는 건강 생활습관 만들기에 도전해보자.

먹을 때

물을 자주 마시자. 커피나 음료수는 쉽게 마셔도 생수는 밥 먹을 때 외에 잘 마시지 않게 된다. 성인 기준으로 하루 6~8컵 정도의 물을 마시도록 하자.


[사진=셔터스톡]

밥을 먹을 때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메뉴를 고르자. 인스턴트식품처럼 가공한 음식보다는 채소와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이 좋다. 탄수화물이나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비만이 되기 쉽다.

너무 짜게 먹거나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면 위장에 자극을 주고 고혈압이 생길 수 있으니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저녁 식사 이후 야식은 가능한 피해야 한다. 자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위에 부담을 주고 숙면을 방해한다.

운동할 때

하루에 최소 30분 이상은 숨이 찰 정도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수영, 자전거, 달리기 같은 다양한 운동 중에서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걷기를 추천한다.


[사진=셔터스톡]

운동하는 시간을 따로 낼 수 없다면 일상에서 걷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보자.


출퇴근을 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목적지보다 한두 정거장 먼저 내려서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회사에서 점심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좋다.

일주일에 유산소 운동을 5번 정도 한다면 2번 정도는 근력 운동을 해야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 수 있다.


근육이 단련되면 자세가 반듯해지고 허리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아 통증도 생기지 않는다. 운동할 때는 욕심을 내지 않고 매일 조금씩 강도를 늘려가도록 한다.

잘 때


가장 쉬운 일이지만, 가장 지키기 어려운 것 ‘잠자리에 들 때는 스마트폰을 손에 들지 않는 것’이다.


블루라이트가 눈에 안 좋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뉴스나 SNS소식이 궁금해 자꾸 스마트폰을 확인하느라 편안하게 잠들 수 없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사진=셔터스톡]

잠자리에 들기 전 1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도 숙면에 도움을 준다.


야식을 먹거나 자기 전에 술을 마시는 행동도 멈춰야 한다. 잠들기 전 술을 마시면 수면 중 알코올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각성이 일어나 숙면을 방해한다.

쉴 때

요즘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모처럼 집에서 쉬는 날에도 생산적인 일을 하거나, 뭐라도 배워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진=셔터스톡]


그렇게 고민만 하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하루가 지나면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기분만 더 우울해진다.


하지만 매일 바쁜 일과를 소화하려면 아무런 걱정도 없이 머리를 비우고 몸과 마음을 쉬게 해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남들이 보기에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일을 해도 괜찮다.

너무 바빠서 쉴 시간조차 없다면 잠시 몇 분이라도 멈춰 서서 깊게 호흡을 들이마셨다가 내쉬어보자. 나만의 쉬는 시간을 갖고 몸을 정돈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한결 마음이 평온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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