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 기승 '노로바이러스'…31% 급증

  • 은현서 기자
  • 발행 2022-11-29 10:5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2021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총 264건(환자수 4990명) 발생했다.


11월부터 증가해 1월과 3월에 많이 발생한다. 최근 한 달(10월 9일~11월 12일)만 따지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3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로바이러스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성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을 통해 섭취할 경우 식중독을 일으킨다. 영하 20도에서도 생존 가능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한다.


또한 나이와 관계없이 감염되기 쉬우며, 전 세계에 걸쳐 산발적으로 감염이 발생한다.

계절적으로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 발생이 높으며 장관감염증 집단발생 원인 병원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전파경로로 ▲분변-경구감염 ▲직접적인 사람 간 접촉 및 환경접촉 ▲오염된 음식 섭취(익히지 않은 굴 등 해산물 ▲오염된 물로 세척된 과일 및 야채 ▲불충분하게 조리된 고기가 함유된 인스턴트 음식 등) ▲염소 소독되지 않은 물 ▲환자 구토물에 의한 비말감염 등이 있다.

감염력이 강하며 증상 소실 후 2~4주간 바이러스가 유지될 수 있으며, 잠복기는 10~50시간이다.

오심, 구토, 설사, 복통, 근육통, 두통, 권태감, 미열 등이 나타나며 위장관염 증상이 전형적으로 1~3일간 지속되고, 탈수 증상이 주 합병증이다.

일반적인 경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증상 발행 수 3일 이내에 호전되지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5세 미만 어린이,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서는 일주일 이상 유지되고 심각한 탈수가 발행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하려면

노로바이러스는 손 씻기, 음식 익혀 먹기, 물 끓여 먹기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해 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조리 전, 기저귀 간 후, 환자의 구토물을 처리한 후에는 30초 이상 손 씻기 생활화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굴 등의 어패류를 먹으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둘째, 어패류 등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해 꼭 익혀 먹어야 한다.

셋째,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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