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덜 찌고 혈압을 조절하는 식습관은?
고혈압 예방과 치료, 음식이 가장 중요
고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근경색, 만성 콩팥병, 치매(혈관성) 등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큰 후유증이 남는 혈관성 질병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혈압이 높게 나오면 긴장해서 관리해야 위험한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혈압을 조절하고 살 덜 찌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1) 소금 섭취량 줄이면, 수축기 혈압 감소
건강을 위해 소금도 적정량 먹어야 한다. 다만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소금 섭취 권장량(5g)의 2~3배(국민영양조사)를 먹고 있다. 김치, 젓갈 등 반찬 대부분이 짜고 국물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소금을 하루 10.5g 먹는 사람이 절반으로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평균 4~6 mmHg 감소하고 심혈관 질환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2) 생 채소-과일을 식사 중에 먹기
채식주의자들은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사람들보다 혈압이 낮다.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하면 고혈압 환자의 혈압이 낮아진다. 이는 채소-과일에 많은 식이섬유(섬유질)의 섭취 증가와 포화지방산 감소에 의한 복합적인 효과 때문이다.
3) 유산소 운동의 혈압 강하 효과… 안전한 근력 운동과 병행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은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혈압 조절에는 먼저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걷기 등은 거의 매일 해도 좋으나 무거운 기구를 드는 근력 운동은 일주일에 2~3회가 좋다. 근육이 쉴 시간을 줘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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