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더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은?
커피를 더 건강하게 즐기려면 물을 충분히 마시고, 되도록 설탕이나 시럽을 첨가하지 않은 블랙 커피로 마시는 게 좋다
커피는 맛도 향도 중독성이 강하다. 하지만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은 수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위산 역류를 일으키는 등 단점에도 불구하고 커피는 건강상 이점이 더 많다. 맛과 향 좋은 커피를 더 건강하게 마시는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 커피, 우울증 예방하고 기억력 향상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매일 8온스(약 227㎖) 컵으로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우울증 발병 위험이 20% 낮아진다고 밝혔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 성분이 세로토닌이나 도파민 같은 뇌 화학물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커피 한잔에는 약 100㎎의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하루에 커피 두잔을 마시면 장기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도 있다.
◆ 커피, 각종 질환 예방하고 당뇨 위험 낮춘다
매일 200~300㎎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휴식을 취할 때 혈류량이 향상돼 심장이 기능을 더 잘 수행하도록 돕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하루에 2잔의 커피를 마시면, 간경변증과 같은 간 질환을 예방하고 남성의 경우, 통풍 위험을 59%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커피를 마시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33% 낮출 수 있다고 한다.
◆ 커피, 더 건강하게 마시는 3가지 방법
커피는 건강상 이점이 많은데, 커피를 어떻게 마셔야 이런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을까? 더 건강하게 커피를 즐기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물 마시기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지만, 우리 몸은 카페인을 반복적으로 섭취할 경우 적응하기 때문에 탈수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아침부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보통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눈을 뜨면 우선 물 한 컵을 마시고, 그 다음 커피를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당분
인공 감미료는 칼로리가 없지만, 비만, 심장 질환,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때문에 커피는 블랙 커피로 즐기는 게 좋다. 꼭 당분을 첨가해야겠다면 인공 감미료 대신 진짜 설탕을 한 티스푼 정도만 넣는 것이 좋다.
향료
설탕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계피, 생강, 정향 같은 향료와 친해지는 것이다. 향료들은 항산화 효과를 비롯해 여러 건강상 이점을 가지고 있고, 특히 계피는 혈당과 인슐린 조절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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