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자도 항상 피곤한 이유는? 뜻밖의 만성피로 원인

과로, 수면부족 등 뚜렷한 이유가 없는데 항상 피곤하다면, 생활습관을 의심
  • 이효정 기자
  • 발행 2023-09-08 13:2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엇을 하던 항상 몸이 피곤한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더라도 하루 종일 몸과 머리가 무겁고 피곤하게 느껴진다면, 생활습관과 건강상태의 문제일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해봐야 한다. 과로와 수면 부족, 특정 질병처럼 뚜렷한 이유가 없는데도 항상 피곤하다면, 생활습관의 원인이 있을 확률이 높다. 항상 피곤하다면 그에 대한 의외의 이유와 대처법 6가지를 알아본다.



▶ 철분 섭취 부족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다면 짜증이 나며 집중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해진다. 철분이 부족할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피로감이다. 빈혈이 심해지면 하루 종일 피로감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진다. 살코기, 강낭콩, 달걀, 두부, 녹색 채소, 견과류 등의 음식은 철분 보충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체내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도 하다.


▶활동량과 운동 부족


기운이 없고 피곤한 날 하루쯤은 운동을 생략하기 쉽다. 하지만, 활동량이 부족하고 운동을 안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피로도는 오히려 상승하고, 규칙적인 운동은 활기를 되찾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미국 조지아대학교 연구팀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사람들을 대상으로 주 3일씩 가볍게 운동을 하도록 지시했다.


실험 결과, 운동을 한 참가자들은 오히려 피로도가 줄고, 이전보다 활기찬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기적인 운동은 체력을 보강하며 심혈관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작동하도록 도우며, 신체 각 조직으로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된다. 주 3일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아침식사 거르기


음식은 체내에 주입하는 연료다. 특히 아침식사는 신진대사를 가동시키기 위하여 몸에 시동을 거는 일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아침을 거르면 하루 종일 기운이 없고 피곤하다. 전날밤 늦게 야식을 먹었거나 간헐적 단식을 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아침식사는 꼭 챙겨 먹어야 한다. 삶은 달걀과 같은 단백질 음식, 채소, 과일 등 균형잡힌 건강한 아침식사는 몸의 에너지를 높인다.



▶물 적게 마시기


체내 수분이 조금만 부족해도 가벼운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탈수는 혈류량을 감소시켜 피의 농도를 진하게 만들며 심장 활동을 저하시키기도 한다. 이에 따라 각 기관과 근육으로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지 않는다면 피곤하게 느껴지게 된다. 평소 별다른 이유 없이 자주 피곤하다는 느낌이 든다면 물 마시는 양을 늘려보는 것이 좋겠다.

▶잠들기 전 음주


잠자리에 들기 전 가볍게 마시는 와인 한잔은 수면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알코올은 진정효과를 가져오는 중추신경계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잠을 방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잠들기 직전에 마시는 술은 수면을 방해하기 쉽고, 다음날 계속 피곤하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술은, 최소한 잠들기 3~4시간 전에 마셔야 한다고 권장한다.

▶부정적인 생각과 지나친 걱정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걱정부터 앞서면 정신적 피로도가 높아져 쉽게 지치게 된다. 운동을 해보기도 전에 다치면 어쩌지 두려워 시작도 하지 않는 식이다. 이런 사람들은 매사 안 좋은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걱정부터 한다. 부정적인 생각으로 확대 해석하고 걱정만 하는 것 보다, 좀 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나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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