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꽃가루 알레르기, 코 세척이 도움이 될까?

코점막 가라앉히고, 비강 내부 이물질을 제거
  • 김미나 기자
  • 발행 2024-04-17 09:3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풀리면서 주변 지인들과 함께 꽃구경을 했지만 어떤 친구는 콧물과 재채기, 코와 귀의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쉴 새 없이 흐르는 콧물과 재채기가 특징이며 한 번 시작되면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은 비염, 천식,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항원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원인 항원이 돼 발생하는 ‘계절성 비염’과, 집먼지진드기, 바퀴벌레 등이 항원이 되어 일 년 내내 나타나는 ‘통년성 비염’으로 나뉜다.

항원에 따라 적절한 ‘회피요법’을 시행하고,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면 비강 스프레이나 약제를 복용하는 ‘약물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일차적 치료법이다.

기본적인 공통 생활 수칙은 미세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 연기나 매연, 음주를 피하고 주변을 청결하게 하는 것이다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생활요법도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지만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코 세척은 부은 코점막을 가라앉히고 비강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며 염증 유발인자를 감소시켜준다. 'HEPA필터'를 탑재한 공기청정기를 사용해도 알레르기 항원량을 줄일 수 있다.

꽃가루가 많은 계절에는 창문을 닫고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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