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 유행 '물 단식 다이어트'... 잘못하다간 '물중독'에 빠져
물 중독 부작용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10대 청소년을 중심으로 다른 음식은 섭취하지 않고 물만 멋는 '물 단식 다이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13일 물 단식을 통해 체중감량을 시도하는 게시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확산하고 있어 부정확한 건강정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HEPI는 물단식 다이어트가 물중독 증상을 부를 수 있는 데다, 체중을 일부 감량한다고 해도 장기적으론 오히려 살이 안 빠지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물중독’이란 짧은 시간 동안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해 혈액 나트륨 농도가 낮아지고 세포 내 수분량이 증가해 부종, 발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중독 상태를 말한다.
KHEPI는 물 단식 다이어트로 감소하는 체중엔 근육량이 포함돼있을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특히 근육량이 감소할 경우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효과적인 체중 감량법이라고 할 수 없다고도 했다.
물 단식 다이어트와 같은 건강 위해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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