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건강을 위한 4가지 핵심 습관과 그 비법들

아침 습관, 식습관 개선으로 장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법
  • 박은서 기자
  • 발행 2024-06-25 10:38

[사진=게티이미지]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전신 건강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장은 영양소를 흡수하고 남은 찌꺼기를 몸 밖으로 배출시킴으로써 몸의 영양 상태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에 장을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 아침에 일어난 직후 물 한 잔, 장 건강의 첫걸음
아침에 일어난 직후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는 습관이 장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렇게 하면 장 운동이 원활해져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공복 상태에 마시는 물은 위장을 자극해 소화를 촉진하고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대변이 딱딱해지고 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 변비가 생길 수 있어, 수분 보충이 중요하다.

◈ 기름진 육류와 튀김 피하는 것이 중요
기름진 육류나 튀김 등 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것도 장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육류를 많이 먹으면 담즙이라는 소화효소의 분비량이 늘어나는데, 담즙은 대장 세포의 분열을 촉진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육류는 장 속에 비교적 오래 머물러 독성 물질을 만들어낼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 유익균 섭취로 장내 균형 맞추기
장내 세균 균형을 맞추는 것도 중요한데, 이를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장에는 100조 개 이상의 균이 있으며, 이 중 유익균 비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유익균은 프로바이오틱스라고도 불리며, 요구르트 등 유제품에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를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균주로는 락토바실러스, 비피토박테리움, 락토코커스, 엔테로코커스, 스트렙토코커스 등이 있다. 여러 제품을 직접 섭취해 자신에게 맞는 균주를 찾는 것이 권장된다.

◈ 식이섬유 충분히 섭취해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장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섬유소는 수분을 흡수해 대변의 양을 늘리고 장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도와준다. 이는 대변이 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단축시켜 장내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식이섬유는 양배추, 고구마, 통곡물 등 각종 채소와 곡물에 많이 들어 있다. 한국인 영양소섭취기준에 따르면 성인은 하루 20~25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장이 건강해야 면역력도 높아지고, 몸 전체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난 직후 물 한 잔 마시기, 기름진 육류와 튀김 피하기, 유산균 섭취, 그리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먹는 습관을 통해 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장 건강이 곧 전신 건강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기억하고, 평소 식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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