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들의 계절 여름, 뒤꿈치 각질이 신경 쓰인다면?

각질 관리부터 보습까지, 여름철 자신 있는 발 만들기
  • 박은서 기자
  • 발행 2024-07-11 15:16

[사진=게티이미지]

여름이 다가오면서 슬리퍼와 샌들을 꺼내 신는 시기가 왔다. 그러나 겨우내 방치된 발뒤꿈치의 하얗게 일어난 각질과 갈라짐이 고민이라면, 샌들을 자신 있게 신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 물리적 제거는 피하고 보습에 집중
굳은살이 보기 싫다고 손톱깎이나 버퍼로 긁어내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는 피부를 자극하여 각질이 더 많이 생기게 하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대신 보습에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유레아, 프로필렌 글리콜, 바셀린 등의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면 각질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 풋크림을 바른 후 충분히 마사지하거나 비닐랩을 씌워 20~30분간 방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각질 연화제를 사용해 부드럽게 관리
각질을 제거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각질 연화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각질 연화제는 산성을 띄어 각질을 연하고 부드럽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이 제품은 일반의약품으로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보통 1~2주간 사용하면 각질이 말끔히 사라진다. 다만, 각질 연화제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풋크림이나 오일 등을 발라 보습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 건강한 발을 위한 식습관과 추가 팁
피부 보습과 재생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E와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몬드, 시금치, 브로콜리, 연어, 고등어, 호두 등의 식품을 섭취하거나 영양제로 보충하면 좋다. 또한, 매일 자기 전 발 상태를 확인하고, 따뜻한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보습제를 바르면 각질이 어느 정도 없어지면서 발뒤꿈치가 부드러워진다.

◈ 당뇨병 환자는 특히 주의가 필요
당뇨병 환자는 발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당뇨병성 족부병변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질을 무리해서 긁어내지 말고, 여름에도 땀 흡수가 잘 되는 면양말을 신어야 한다. 매일 발 상태를 확인하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주저하지 말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제 각질 걱정 없이 자신 있게 샌들을 신을 준비가 되었다. 적절한 관리로 건강하고 매끈한 발을 유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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