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가 불러온 섭식장애? 환자 80%가 25세 이하

자극적인 SNS가 섭식장애 촉발
먹방이 폭식욕구 자극 원인
  • 김미나 기자
  • 발행 2024-07-29 11:3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오는 외모, 체중 등에 대한 부정적인 자극이 섭식장애를 촉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섭식장애란 극단적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거식증, 폭식을 반복적으로 하는 폭식성 섭식장애 등을 말한다.

SNS는 빼빼 마른 몸을 아름다움이라 정의하고 있으며, 결국 10대, 20대 여성이 ‘마름’을 미의 기준으로 바라보게 한다.

더불어 요즘 유행하는 먹방은 폭식욕구를 대리만족시키며, 섭식장애에 취약한 사람에게는 폭식욕구를 자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섭식장애로 병원에 방문한 환자수가 최근 5년 만에 70%가 늘었다.

특히 살을 빼려고 하지는 않지만 음식을 섭취하는 행위 자체가 두려워 먹지 않거나, 먹는 것에 대한 태도와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등의 비정형화된 섭식장애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도 환자와 가족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을 위한 섭식장애를 상담하고 치료자를 훈련하는 정부 주관 기관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저작권자 ⓒ 헬스케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