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과 발병률 모두 높은 폐암, 주요 원인은?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암 사망자는 8만 2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암 사망률을 살펴보면 10만 명당 폐암은 36.8명, 간암은 20명, 대장암 17.5명, 위암 14.1명, 췌장암 13.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1위는 바로 폐암이었는 암 발생률도 갑상선암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폐암 사망률의 80%는 흡연
이처럼 발병률과 사망률 모두 높은 폐암의 가장 큰 발병 원인은 흡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간접흡연도 예외는 아니다. 간접흡연도 폐암 발병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담배 연기는 흡연자가 내뱉는 주류연과 담배가 타는 과정에서 대기 중에 발생하는 부류연이 있다.
부류연에 주류연보다 독성 물질이 더 많다. 니코틴은 3~5배, 타르는 3.5배, 일산화탄소는 5배 정도 높다.
흡연자와 함께 사는 비흡연 여성 폐암 발생 위험률 2배 이상 높아
따라서 하루 20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와 함께 사는 비흡연 여성은 비흡연 남성과 사는 여성보다 폐암이 발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우지 않아도 폐암은 발생할 수 있다. 흡연 이외에 미세먼지나 석면 등의 대기오염, 크롬이나 카드뮴, 비소와 같은 중금속 노출이 원인으로 작용될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는 비흡연 폐암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위험 물질에 해당된다.
요리 자주하는 여성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암 발생률 3.4~8배가량 높아
또한 음식을 조리할 때 발생하는 요리 매연도 조심할 필요가 있다. 요리를 자주 하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폐암 발생률이 .4~8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름을 고온으로 끓일 때 산화하며 나온 발암성 물질이 연기와 섞인 요리 매연이 폐암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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