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호박’이 중년 노화 방지에 특히 좋은 이유 5가지

애호박은 중년부터 시작되는 눈의 노화를 늦추고,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 이효정 기자
  • 발행 2023-09-22 17:4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계절 내내 먹는 애호박은 맛있고 영양도 풍부한 만능 식재료이다. 애호박은 호박전, 호박나물, 호박찌개 등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쓰인다. 애호박은 특히 중년의 건강과 노화 방지에 좋은데, 애호박이 갖고 있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알아보겠다. 중년부터 시작되는 눈의 노화를 늦추고 시력을 보호해주며, 혈액 속 콜레스테롤 개선 한다.


▶ 소화력 약한 중년에게 효과적인 저칼로리 식품


소화액도 나이가 들며 줄어든다. 애호박은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소화력이 약한 중년이나 노년, 위궤양 환자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소화가 안 되고 입맛이 없을 때 영양식으로 먹으면 좋고, 환자의 보양식으로도 권할만 하다. 애호박은 100g에 열량이 38kcal 밖에 안 되어 저칼로리 식품에 속하지만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포만감 유지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 중년, 눈의 노화를 늦추고 시력 보호


중년이 되면 눈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백내장, 녹내장뿐 아니라 실명위험까지 있는 황반변성 위험이 증가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자외선을 피하고 눈에 좋은 음식을 자주 먹는 등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애호박에는 눈 건강에 직결된 시각의 퇴화 속도를 늦추는 비타민A와 루테인(lutein)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은 애호박 외 시금치, 케일 등 녹색 채소류에도 풍부하다.


▶ 혈액 속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뇌의 노화 지연


애호박 씨에 들어 있는 레시틴(lecithin)은 세포 구조와 대사 작용에 중요한 인지질의 일종이다. 기억력을 유지하고 뇌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레시틴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또한 애호박에는 칼륨, 비타민 B1, 비타민 C 등 비타민과 무기질도 풍부하여, 피로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 약해진 위와 장의 점막 보호


애호박은 비타민 A의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고 생체막 조직의 기능을 조절하는 성분이다. 특히 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기 때문에 기도, 위, 장의 점막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 A가 결핍되면, 생체막 조직이 굳고 점액 분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박테리아의 침입을 쉽게 받을 수 있다. 애호박은 항산화 작용도 활발하여 세포의 손상을 막고 노화를 늦춰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 신선한 애호박 선택하는 법, 그리고 보관하는 법


애호박은 처음과 끝의 굵기가 비슷하고 전체적으로 크기가 균일한 것이 좋다. 표면이 매끄럽고 통통하고 연녹색이 선명하면서 광택이 있는 것이 좋은 상품이다. 애호박은 장기 저장이 어려운 식품이지만, 썰어서 말리거나 데친 후에 급속 냉동하는 것이 가장 오래 저장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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