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 독소 배출에 도움 주는 '특급식품'

  • 김연주 기자
  • 발행 2023-06-05 15:10

독소는 몸에서 산소나 각종 영양소가 대사되는 과정이나 체내로 들어온 세균에 의해 만들어진다.

우리 몸에도 독소가 쌓이면 피로, 소화 불량 등이 생기고, 염증을 유발해 혈관과 장기를 손상시킨다.

또한 독소를 제거하지 않으면 만성 피로 증후군을 비롯해 장 질환, 피부 질환, 암을 유발하는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체내 독소를 제거하려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하는데, 몸속 독소 배출을 돕는 식품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다면 독소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식품에 대해 알아본다.


▲ [사진=네이버블로그 상상테리어]

발아현미


발아현미의 풍부한 식이섬유는 체내 찌꺼기를 원활하게 배출시켜 몸속 독소 비율을 낮추는 효과를 낸다.


발아현미는 영양분이 집중된 배아층과 호분층이 모두 들어있어 백미 등 다른 곡류보다 영양이 풍부하다.


특히 백미보다 식이섬유는 3배, 비타민이 5배, 식물성 지방이 2.5배, 칼슘이 5배 정도로 많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생강, 마늘

생강과 마늘도 빼놓을 수 없다. 항균과 살균 효과가 큰 대표적인 해독 식품이기 때문이다.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 ‘쇼가올’이 항균과 살균 작용을 한다.


생강의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 효소는 장운동을 촉진해 체내 독소를 원활하게 배출한다. 마늘 특유의 독특한 냄새를 내는 ‘알리신’도 강한 항균과 살균 작용을 한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인애플, 망고

파인애플, 망고 등 열대 과일은 섬유질이 많아 체내 독소를 흡착해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과일은 섭취했을 때 당분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는 속도가 느리다.단맛이 나는 다른 과일처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지 않아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파인애플에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B1이 가득해 피로 해소 효과를 갖고 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녹차

녹차 속에는 ‘카테킨’이라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다.


이는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이자, 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노화와 암을 예방한다.


녹차 속 식이섬유는 다이옥신을 흡착해 배출시키고, 재흡수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으며 다이옥신은 지용성 유해 물질로 우리 몸에 흡수되면 쉽게 배출되지 않는 성분이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리고기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다른 육류에 비해 해로운 기름이 적고 체내의 독소를 제거한다.


원기를 보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불포화지방산은 혈전을 예방한다.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심장병과 고혈압,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른 육류에 비해 비타민A가 월등히 많아 알레르기성 질환과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이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옥수수수염

옥수수수염은 옥수수 열매를 싸고 있는 실 같은 부분으로 옥미발, 옥촉수, 옥촉서예 등으로 불리며 한의학에서 약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일상에서는 간편하게 차로 즐겨 먹기도 하는데 여러 종류의 생약을 사용하여 끓인 옥수수수염차는 복방약차(複方藥茶)의 하나로 부종 제거,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옥수수수염 추출물은 체내 당 독소 제거 효소를 활성화시켜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한 독소 증가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실액

매실은 알칼리성을 띠는 식품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성인병을 예방한다. 3독을 제거하는 매실에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독을 분해하는 역할을 해 식중독과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매실은 소화 불량을 해소하고 위장장애를 치료하며, 매실 특유의 새콤한 맛은 소화액을 촉진한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히비스커스

히비스커스는 베리류를 능가하는 안토시아닌 함량을 자랑하는데 안토시아닌은 체내 독소 및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노화와 질병을 예방한다.


더불어 체내 정화 작용을 하는 신장 건강에도 도움을 줘 노폐물을 걸러내고 깨끗한 피가 온몸 구석구석 흐르게 해준다. 커피 대신 히비스커스 차를 마셔 건강을 지켜보도록 하자.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레몬, 오렌지

레몬, 오렌지에는 쓴맛을 내는 ‘리모노이드’가 들어있다. 리모노이드는 항산화제로, 몸에 들어가면 해독 효소를 활성화해 독소 제거 효과를 높여준다.


체내에서 산화돼 세포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산소를 없애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조류

해조류는 비타민, 요오드,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이 영양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된다.


몸이 영양 균형 상태를 유지하면 독성 물질을 방어할 수 있도록 면역력이 강화된다. 특히 파래에 든 ‘알긴산나트륨’이라는 성분은 방사선 독성 물질인 스트론튬을 소화기관에서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저작권자 ⓒ 헬스케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