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금요일, 통풍 환자라 맥주를 못 마신다면 '이건'어때요?

통풍환자, 순수 에탄올을 희석한 소주와 위스키, 고량주를 선택
체중 관리로 통풍 예방 필수
  • 한송아 기자
  • 발행 2024-08-23 16:3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불금=맥주


직장인이 가장 좋아하는 요일은 바로 '금요일'이다. 푹푹 찌는 더위에도 도심 번화가는 금요일 밤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늘 가득하다. 다음날의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되고, 온 가족이 모이는 유일한 저녁이 될 수도 있는 날이기에 그토록 불금에 열망하는 것이 아닐까?

특히나 불금에는 맥주가 빠질 수 없다. 치킨과 맥주, 샤워 후 맥주, 영화 보며 맥주 등. 맥주는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커피만큼이나 현대인들의 소울 음료수가 되었다. 물론 맥주도 기본적으로 3%~4%의 알코올 도수를 가지고 있어 지나친 음주는 몸에 해로워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나 맥주는 통풍 환자들에게 금기해야 하는 것 중 하나인데, 바로 퓨린 성분 때문이다. 유명 연예인 박명수도 매주 금요일 마다 맥주로 스트레스를 푸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 습관이 지속되자 통풍이 와서 맥주를 끊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통풍 환자를 괴롭히는 퓨린


퓨린은 질소 화합물의 일종으로 체내에서 분해가 될 때 요산으로 변하게 된다. 적정량의 요산은 대부분 대사를 거쳐 소변으로 배출이 된다. 하지만 고퓨린 식품인 말린 새우-멸치, 곱창, 맥주 등의 식품을 과다하게 섭취할 때 요산이 체내에 잔류하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통풍'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 중 불금을 책임져주는 맥주는 통풍에 가장 안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맥주는 주류 중 퓨린 함량이 가장 높다. 하지만 다른 고퓨린 식품들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함량이긴 하지만 위험하다고 분류되는 이유는 요산 배출을 억제하는 알코올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통풍 환자는 술을 마시면 안 되나?


통풍 환자에게 식습관 관리와 금주를 권장하지만, 불가피하게 술을 마셔야 한다면 효모가 살아 있어 퓨린이 요산을 발생시키는 막걸리와 맥주보다는 순수 에탄올을 희석한 소주와 위스키, 고량주를 마시는 것이 통풍에는 나은 음주 방법이다.

하지만 이것도 술 자체에서 우리 몸의 수분을 고갈시키는 부작용이 동반하기 때문에, 알코올로 인한 이뇨작용으로 체내 수분이 많이 배출될 경우 통풍에도 좋지 않아 통풍을 앓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정수준의 알코올을 섭취해야 한다. 단 이것도 술 자체에서 우리 몸의 수분을 고갈시키는 부작용이 동반하기 때문에, 알코올로 인한 이뇨작용으로 체내 수분이 많이 배출될 경우 통풍에도 좋지 않아 통풍을 앓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정수준의 알코올을 섭취해야 한다.

통풍은 치료법이 까다롭고 고통스러운 병이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과다한 요산을 포함하는 음식이나 음료를 피하고 영양소를 고루 갖춘 규칙적인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충분하게 수분을 섭취하여 요산 결정의 형성을 최대한 예방하고 과체중은 통풍 발생 위험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기에 적절한 체중 관리를 하면서 통풍을 예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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