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폭식 주의보, 위장 건강을 지키려면?

기름진 음식과 야식 유혹, 건강한 명절을 위한 지침
  • 김유지 기자
  • 발행 2024-02-08 09: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명절이 다가오면 가족과의 시간, 넉넉한 음식이 기다리지만, 이 시기에는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 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 폭식과 야식은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이를 피하고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명절 동안 폭식이나 야식에 자주 노출되면 복부 팽만과 같은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과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이러한 음식들은 소화 시키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며, 소화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야식을 즐기는 것도 소화불량뿐만 아니라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야식은 멜라토닌 분비를 줄여 숙면을 방해하고, 이는 폭식의 위험을 높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또한, 기름진 음식과 간식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소화불량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화불량이 지속될 경우, 기능성 위장장애를 의심해야 한다. 기능성 위장장애는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 심각한 질환일 수 있으며, 특히 명절 음식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화불량과 함께 체중 감소, 피로감, 빈혈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소화불량은 식습관과 스트레스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심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 위장의 통증 민감도도 증가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도 중요하다. 특히 명절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소화불량을 악화시킬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복통의 경우, 급성 충수돌기염이나 급성 담낭염, 급성 췌장염 등은 입원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심한 복통이나 특정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을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명절 기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기름진 음식과 야식을 자제하고, 적절한 식습관과 스트레스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통해 소화불량과 같은 소화기 질환의 위험을 줄이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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