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에게 유독 높은 위암 발병률..조기치료가 중요

남녀 통틀어 가장 발병률 높은 위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
  • 강혜진 기자
  • 발행 2024-03-18 15:5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21년 기준 세계적으로 봤을 때 위암은 특히 남성에게서 더 흔하게 발병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전 세계 암 발병률의 상위권에 속한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남녀 통틀어 가장 발병률이 높은 암 중 하나다.

위암의 원인은 개인의 유전적 요인과 식습관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한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에 대해 주의할 것을 강조하고 있으며, 해당 균은 위와 관련된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 위암의 원인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해당 균은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위암의 발병 위험 요인 중 하나로, 만약 감염되었을 경우 만성 위염을 유발하며 지속될 경우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자극적이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맵고 짠 음식이나 훈제 음식, 가공육 등의 섭취는 위암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 습관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담배 연기에 포함된 발암 물질과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위암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가족력과 유전적인 요인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거나 특정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을 경우 위암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만성 위염 또는 위 점막의 이상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적인 위염이나 위축성 위염과 같은 위 점막의 이상은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위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무증상에 가까워 발견이 늦어질 수 있으며, 말기로 발전할수록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이 위암 또한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위암의 치료결과와 예후는 병기에 따라 차이를 많이 보이며, 적절한 치료를 할 시 5년 내 생존율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

때문에 위암은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발견이 중요하며, 40세 이상의 성인일 경우 2년에 한 번씩은 건강보험을 통해 검진을 받을 수 있어 증상이 없어도 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 위암은 단계별로 상이한 증상을 보인다.

▷위암 초기 단계
초기에는 거의 무증상에 가까울 정도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간혹 소화불량이나 위장의 불편감, 피로감, 체중 감소, 식후 헛배부름이나 조기 포만감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위암 중기 단계
암이 진행됨에 따라서 소화기에서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간혹 검은 변을 보거나 구토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그 외 증상으로는 식욕감소, 체중감소, 복통, 빈혈, 소화불량, 빈혈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위암 말기 단계
암의 종양이 커지게 되면서 복부에 압력이 가해져 복통이 발생하게 된다.
복부에 체액이 차는 복수나 복부 팽만감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각할 정도로 체중이 급작스럽게 줄거나 지속적인 복통, 전신 쇠약 또는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발생할 수 있다.



[도움말 = CS한방병원 한의학박사 신현택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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