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통합돌봄체계 본격 가동 준비…전담부서 신설·40개 사업 추진

  • 구재회 기자
  • 발행 2025-12-16 07:17

▲ 양천구 통합돌봄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이기재 구청장 [사진=양천구]

서울 양천구가 내년 3월 통합돌봄서비스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지역 기반 돌봄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 12일 관계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양천구 통합돌봄 설명회’를 열고, 통합돌봄사업 추진 방향과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통합돌봄은 고령, 장애, 질병 등으로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기존 거주지에서 의료·요양·보건·주거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국가 정책이다.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구는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동주민센터 돌봄매니저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통합지원협의체 운영과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돌봄 제공을 위해 의료, 요양, 생활지원, 주거 등 4개 분야에서 기본 연계 서비스 34개와 지역 특화 서비스 6개를 포함한 총 40개 사업을 준비 중이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지체·뇌병변 등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며, 동주민센터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 번의 신청으로 방문진료, 도시락 배달, 가사 지원, 방문요양, 일시재가서비스, 장기요양서비스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연계해 받을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소외되지 않도록 의료·복지기관과 지역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제도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촘촘한 지역 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케어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