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장기', 간암의 높은 사망률..증상은?

간암,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2위..
  • 강혜진 기자
  • 발행 2024-03-04 16: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은 인체에 '화학공장'의 역할을 해 체외에서 유입되거나 체내에서 생성된 각종 물질을 가공하고 처리하여 공급하는 역할을 하며, 면역기관으로서 각종 약물이나 술 등을 해독하는 역할과 담즙을 생성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또한 흔히 '침묵의 장기'라고도 불리는데, 간암이 발병해도 큰 이상을 못느끼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간암의 사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간암의 생존율과 높은 사망률

간암의 생존율은 암의 진행 단계와 환자의 건강 상태, 치료 효과에 따라서 달라진다. 특히 초기에는 큰 증상이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은 더 낮은 편에 속한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간암 환자의 5년내 평균 생존율은 약 40%에 불과하다.

과거 자료와 비교하면 평균 생존율은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편에 속하며 한국인의 높은 암 사망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간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2위에 달할 정도로 사망률이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한다.

▷간암의 증상

간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을 느끼기 어려워 진단이 늦어지기 쉽기 때문에 아래 증상이 있을 때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만성 간질환이나 간염, 간암의 위험 인자를 가진 사람은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이며, 증상이 있을 경우 초기에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잠을 자도 계속 피로하고 체력이 떨어집니다.
◆급격하게 체중이 줄어듭니다.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을 섭취하기 어렵습니다.
◆복부에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습니다.
◆복부가 붓는 느낌이나 실제로 부어오릅니다.
◆구토나 메스꺼움 증상이 있습니다.
◆피부나 눈이 노랗게 변하고, 소변 색이 어둡거나 대변 색이 연합니다.
◆피부의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간암의 치료

간암 초기에는 일반적인 표준치료로 종양이나 주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며 종양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를 행하게 된다.

초기에 발견된다면 완치를 목적으로 절제술을 하게 되지만 재발을 막기 위해선 간이식이 현재의 의학으로는 가장 좋은 해결방법이다.

수술 후에는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치료 등을 통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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