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후 몸 더 움직이면 사망 위험 낮아진다”

▲ 암 진단 후에 몸을 더 움직이면 암 사망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셔터스톡]

암을 진단받은 뒤라도 신체활동을 시작하거나 늘리면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 연구팀은 19일 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방광암·자궁내막암·신장암·폐암·구강암·난소암·직장암 병력이 있는 1만7141명(평균 연령 67세)을 평균 10.9년간 추적해 암 진단 전후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의 연관성을 살폈다.

분석 결과, 암 진단 이후 중·고강도 신체활동을 조금이라도 한 그룹(주당 0~7.5 MET-h/wk)은 전혀 운동하지 않은 그룹보다 암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방광암 생존자는 33%, 자궁내막암은 38%, 폐암은 44% 낮은 위험을 보였다.

신체활동량이 권장 기준(주당 7.5~15 MET-h/wk)을 넘는 경우 효과는 더 컸다. 구강암 생존자의 사망 위험은 61%, 직장암은 43% 낮아졌다. 특히 진단 전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활동량을 늘린 경우 사망 위험이 감소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현재 권장 기준은 빠르게 걷기 등 중강도 운동을 주당 150~300분, 또는 조깅 등 고강도 운동을 75~150분 실천하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암 생존자의 장기 생존과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 의료진이 신체활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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